오늘 지온이 유치원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다.
아마 올해 들어 4번째 통화였던가....
담임선생님과는 특별한 일(?)이 없다면 그다지 통화할 일이 없는데
지난번 K친구(성의 없는 친구) 사건이래로...^^ 처음 전화를 하셨다.
지온이네 반에서 사물놀이 공연으로 아이들이 파트를 구성하여 연습중인데
선생님은 지온이가 꽹과리를 쳤으면 해서 여러번 설득을 했는데
끝가지 고집을 부려서 징을 치겠다고 버텼단다.
난 사물놀이를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징이 치기 쉽고 단순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소리를 내는게 쉽지 않단다. 그런가??
다른 파트는 선생님이 리듬을 이끌어 주지만 징은 혼자서 박자를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셨다.
그런데 지온이가 장단에 상관없이 징이 들어가야 할 부분을 아주 정확히 잘 찿아 힘있게 쳐줘서
친구들이 모두 지온이를 칭찬했다고 하셨다.
그럼서 지온이가 " 나는 원래 힘이 세서 이런거 잘 해~"라고...어깨를 으쓱했다고 ㅋㅋㅋ
많이 칭찬해 주셨다.
유독 오카리나도 잘 불어서 오카리나를 힘들어하는 친구를 일부러 짝지워 주시기도 했는데
잘 가르치더란다. ^^
가끔은 옆반에서 새로운 동요를 배우면 혼자 쏘머즈(?)같이 귀를 기울이고 듣다가 쉬는 시간에 애들을 모아 놓고
그 동요를 가르쳐 주기도 한단다...^^
그런데,,,,
요즘 지온이가 유독,,,,,
선생님이 말씀 하시는 동안,,,,,중간중간 끝까지 경청하지 못하고 끼어들어 자기 의견과 생각을 말하고 싶어
몸 닳아 하는 날이 많아 졌다고 하셨다.
엉덩이도 들썩들썩,,,,,참지 못하고,,,,,ㅠㅠ
엊그제 취학통지서가 나왔다.
이제 몇달후면 학교에 가야 하는데 학교가서도 그럼 어쩌나,,,,, 걱정이다.
가장 큰 걱정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교실은 잘 찿아 갈까,,,
행여, 소란피우고 선생님 말씀을 잘 경청하지 못하면 어쩌나,,,, 하는 것들 보다도,,,,
잘 적응하고 특히 친구들과 원만하게 잘 지낼까 하는게 제일 큰 걱정이다.
친구들과 게임을 해도 자기편이나 본인이 지는 것을 잘 인정하지 못한다.
아까 담임선생님도 그것을 지적하셨는데,,,
학교가면 그런 경험들이 더 많아 질 수도 있을 텐데,,,,
자기의 실수와 부족함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상대방의 결과도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.